냉간압연강판(CR) 유통업체들이 본격적인 여름철 휴가를 앞두고 판매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여름철 휴가로 인해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판매가 주춤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업체들은 결국에는 판매가 계속 살아나지 않으면 가격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불안감을 표하고 있다.
현재 냉연강판 유통가격은 업체별로 차이가 있지만 톤당 100만원 초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가격이 버티고 있지만 다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이달 들어오는 중국산 수입재가 가격 지지하고 있어 다행이라는 반응도 있지만 판매가 살아나지 않으면 전체적인 가격 하락 분위기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7월에는 장마와 여름철 휴가가 겹치면서 판매가 줄지만 올해는 체감상 더 판매가 줄어든 느낌”이라며 “유통업체들도 가격을 올리면서 수익 확보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지만 수요가 워낙 침체되어 있어 고민만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