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강그룹이 철스크랩 단가를 두 달 만에 다시 인상했다.
사강은 6일(토)부로 철스크랩 구매 가격을 전 등급에서 톤당 50위안(1만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최근 해상운임비 상승 등 영향으로 이날부터 선박 도착도는 20위안의 엑스트라를 적용한다.
사강의 철스크랩 단가 인상은 지난 5월 22일(+50위안) 이후 처음이다. 이후 회사는 철스크랩 가격을 6월에는 인하하기 시작해 총 110위안 내린 바 있다.
이번 인상으로 사강의 중량101(重废1) 등급 매입 가격은 육상 기준 톤당 2,850위안(54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중국의 중장기 경제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가 이달 15일부터 베이징에서 개최될 예정이어서 건설경기 부양책 등 기대심리가 일부 반영되고 있다.
한편, 사강은 7월 상순(1~10일) 철근 판매 가격을 지난달 하순(21~30일) 대비 톤당 100위안(2만원) 인하했다.
지난달 하순에 이어 2연속 인하다. 앞서 회사는 지난달 하순에도 봉강류 가격을 중순(11~20일) 대비 톤당 100위안 내린 바 있다.
사강은 봉강류 제품 가격을 매월 상순부터 하순까지 10일씩 나눠 시장에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