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무성 통계에 따르면 6월 일본 철스크랩 수출은 60만4,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5.3% 감소했다.
4개월 연속 전년 대비 감소세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16.1% 늘면서 지난 2월(62만5,000톤) 이후 넉 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출은 6월 베트남향이 24만1,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0.5% 급증했으나 한국향은 56.4% 급감한 13만7,000톤에 그쳤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1~6월) 일본 철스크랩 수출은 319만6,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1분기(-4.6%) 대비 감소폭은 확대된 모습이다.
월평균 수출은 53만3,000톤이며 이를 연간 물량으로 집계한 올해 총수출은 639만톤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총수출이 693만톤임을 고려하면 올해 실적은 약 50만톤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누적 수출(1~6월) 역시 베트남향이 124만9,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3% 급증한 반면 한국향은 44.7% 급감한 84만톤에 머물렀다. 이 기간 대만향 수출도 36만9,000톤으로 24.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