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스테인리스(STS) 생산자인 NSSC가 300계 할증료를 인하했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 시장 내 STS 박판 가격 인상 움직임에 현지에선 수요가 반발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NSSC는 8월 STS냉연 할증료를 발표하며 STS304 등 니켈계 가격을 톤당 2만 엔(약 18만 원) 인하한다고 밝혔다. 올해 3월에서 6월까지 총 6만 엔을 인상하고 7월에 동결한 이후 6개월 만에 할증료 인하가 결정됐다. STS430 등 크로뮴계 가격은 앞서 3개월 동안 소폭씩 인상(매월 5천 엔)됐지만 이달엔 동결됐다.
NSSC의 원료가격 산정 방식에 따르면 8월 할증료에 참고하는 이전 2개월분 니켈 가격은 파운드당 7.69달러로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의 3분기 남아프리카산 크로뮴 가격은 2분기와 동일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NSSC의 원료 가격 산정 방식에서도 4개월간 파운드당 156~160달러로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 산업신문 등은 지난달에 STS304 냉연 박판이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2B, 두께 2mm 제품이 톤당 62만 엔에 판매되는 등 관련 업계가 약 2년 만에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