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제철은 27일(화)부로 철스크랩 구매 가격을 전 거점에서 톤당 500엔 인하한다고 밝혔다. 닷새 만에 추가 인하다.
앞서 회사는 지난 22일(목)에도 거점별로 철스크랩 가격을 톤당 500~1,000엔씩 내린 바 있다.
이달 초까지 엔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단가 인하에 나선 반면 최근엔 글로벌 약세와 함께 일본 수출 시세가 지속 하향 조정되면서 내수 조절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거점별 철스크랩 가격은 H2 기준 △다하라 4만6,000엔 △나고야 야드 4만5,000엔 △오카야마 4만6,000엔 △관서 야드 4만6,000엔 △다카마쓰 4만5,000엔 △규슈 4만6,000엔 △우쓰노미야 4만6,000엔으로 조정됐다.
지난달부터 누적 인하폭은 거점별로 총 5,000~6,500엔까지 확대됐다. 특히 이번 인하로 내수 지표인 우쓰노미야 공장 H2 가격은 2022년 8월 19일(4만3,000엔) 이후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