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조관 제조업계가 시스템 비계 수요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건설 현장에서 시스템 비계 사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안전보건공단은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추락재해 방지를 위해 시스템비계 사용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시스템 비계’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최근 5년간 비계 작업 중 발생한 사망자 488명 중 강관 비계에서 43.7%가 숨진 데 비해 시스템 비계 사망자는 1.8%에 그쳤다.
시스템비계는 비계 조립 시 작업발판, 가설통로 및 안전난간을 일괄적으로 설치하고 안전대를 착용하고 작업할 수 있다. 이에 기존 강관비계에 비해 추락재해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기존 가격적인 부분에서 시스템비계는 강관비계 보다 비싸 소규모 사업장에서 부담이 돼 왔다. 하지만 20억원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에서 추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는 클린사업을 통해 공사규모 20억원 미만의 소규모 건설현장에 시스템 비계 등 추락방지용 안전시설 설치 비용의 일부를 지원해 주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의 초경량 시스템비계 소재인 690MPa급 고강도강(POSH690/CGH690)을 사용하여 제작된 시스템비계용강관은 타 비계 제품 대비 강관 경량화를 통해 작업성 및 안전성을 크게 개선시킨 것이 특징이다.
일본ㆍ유럽 등 해외 선진국의 경우, 정부 주도로 시스템 비계 적용을 장려하면서 건설현장 재해사고 예방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어 향후 국내 고강도 시스템 비계 수요 또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