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러스트밸트를 지역구를 둔 일부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한국산 유정용강관(OCTG) 수입 쿼터(할당)를 축소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셰러드 브라운을 포함한 상원의원 3명은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과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이러한 요청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국 내 OCTG 수요가 감소했음에도 한국산 수입 물량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미국의 OCTG 산업과 노동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브라운 의원 등은 모두 미국의 전통적 제조업 지대였다가 쇠락하고 있는 러스트벨트에 지역구를 두고 있어, 자국 제조업과 노동자 상황에 민감한 정치인들이다.
이들은 서한에서 "올해 OCTG 수요는 지난해보다 2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한국은 OCTG 제품에 대한 내수시장이 없어 그들의 OCTG 산업은 오로지 수출에 의존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줄어든 수요는 많은 수준의 한국산 수입품과 맞물러 미국 OCTG 회사들에게 타격을 입히고 있다"며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오클라호마, 텍사스 공장에서는 220명 이상의 해고 또는 인력감축이 이뤄지고 있다.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인 노동자들은 공정한 경쟁 환경에 있다면 세계 최고이며 누구와도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며 "정부가 이 오래된 쿼터 때문에 추가적인 일자리 감소를 계속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OCTG은 석유, 천연가스 채굴 등에 사용되는 철강 제품을 뜻한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18년 한국산 철강 관세 부과 협상을 통해 한국산 OCTG에 대한 쿼터제를 도입했다. 서한에 따르면 한국산 OCTG 수입 쿼터는 연간 50만8,020톤이며, 2020년 코로나 사태로 40%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는 계속 같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국내 에너지용강관 제조업계는 지난해 수출 물량 2022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긍정적인 모습이다. 에너지 산업에 대해 기후변화 대응 위한 에너지 전환 가속화와 러시아 수출 제재에 따른 탈러시아 현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전 세계 에너지 안보 강화 등으로 에너지 시설투자 증가 기조는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가의 경우 고유가 기조가 산유국의 감산, 중국 경제 회복, 개도국 에너지 소비 증가 및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확전으로 지속하는 만큼 미국 내 높은 수준의 시추 활동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용강관 제조업계는 지난해 수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긍정적인 모습이다. 에너지 산업에 대해 기후변화 대응 위한 에너지 전환 가속화와 러시아 수출 제재에 따른 탈러시아 현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전 세계 에너지 안보 강화 등으로 에너지 시설투자 증가 기조는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가의 경우 고유가 기조가 산유국의 감산, 중국 경제 회복, 개도국 에너지 소비 증가 및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확전으로 지속하는 만큼 미국 내 높은 수준의 시추 활동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