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인협회(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설립한 한일미래파트너십재단이 일본 청소년 세대의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형성을 돕기 위하여 일본 고교교사 50명을 한국으로 초빙하는 ‘제2회 한일 고교교사 교류사업’을 실시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과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은 지난해 양국 미래세대 교류 지원과 양국 공동현안 대응 및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한일·일한 미래파트너십 기금을 각각 조성하여 재단을 만들었다.
지난 1월에는 제1회 프로그램으로 한국 고교교사 50명이 일본에 방문했고, 이번 제2회 프로그램은 일본 고교교사가 8월 24일부터 29일까지 한국을 방문하여 학교 및 기업 탐방, 한국 전통문화 체험, 한국 교사와의 만찬 네트워킹 등 일정을 소화했다.
한일미래파트너십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류진 회장은 지난 8월 26일 열린 환영리셉션에서 “양국 젊은이들의 열린 마음이야말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풍성하게 키워나갈 비옥한 토양”이라며, “양국 선생님들께서 좋은 씨앗을 뿌리고 정성을 다해 키워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류진 한일미래파트너십재단 이사장(한경협 회장)이 지난 8월 26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2회 한일 고교교사 교류사업 환영리셉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날 리셉션에는 류진 이사장을 비롯해 외교부, 주한 일본대사 등 양국 관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고, 지난 1회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국 교사들도 함께 했다.
일본 교사 방한단은 하나고, 용인삼계고 등의 학교를 방문하여 수업을 참관하고 학생·교사들과의 간담을 통해 소통하며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양국 미래세대 간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 밖에도 국내 주요기업 및 산업단지 방문, 한일 경제협력 및 한국교육의 오늘과 내일 등을 주제로 한 전문가 강연, 한국 전통문화 체험 등을 통해 한국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한일미래파트너십재단 관계자는 “양국 고교교사 상호방문이 미래세대의 바람직한 한일관계 형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미래지향적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한일·일한 미래파트너십 기금의 여러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재단은 내년에도 상호 고교교사 방문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2025년 1월 중에는 한국 고교교사 50명이 일본을 방문, 주요 기업 및 학교방문, 문화체험 등을 통해 미래세대 교육을 위한 한일 간 이해의 폭을 넓히는 사업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