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판재류 유통시장 내 판매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냉연판재류 유통시장 판매가 더딘 상황으로 재고가 점차 늘어가고 있다. 9월부터는 계절적인 성수기 진입으로 판매를 늘려야 하는 시기이지만 첫 주부터 판매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수요업체들도 굳이 구매를 늘리지 않고 필요한 만큼만 구매를 이어가고 있다. 가격 하락을 예상하면서 굳이 구매를 늘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체들도 아직까지 가격을 버티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만큼 유통업체들도 가격을 지키면서 판매를 하겠지만 수요가 부진한 만큼 저가 판매에 대한 불안감도 나타나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이러한 판매 위축 상태가 이어지면 가격 하락까지 나타날 수 있다며 걱정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영업활동 자체도 조심스럽기 때문에 신규 수요를 확보하거나 판매량을 늘리기 쉽지 않다”며 “9월에는 최대한 가격을 유지하겠지만 10월 이후에도 이러한 분위기가 지속되면 추가적인 가격 하락을 피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