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철이 중국산 철강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요구했다.
2일(현지시각) 메탈정크션에 따르면 타카히로 모리 일본제철 부회장은 “일본제철은 다른 제철업체들과 함께 정부와 접촉하고 있다”며 일본정부가 중국산 철강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의 철강 수출량은 부동산 시장 위기에 따른 자국 내 수요 급감으로 201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세계 최대 제철생산업체 중국 바오스틸은 “올해 600만 톤 수출에서 2028년까지 1천만 톤 이상으로 수출을 늘릴 계획”이라며 해외 수출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모리는 “미국, 유럽, 한국을 비롯해 많은 국가들이 중국산 철강에 대한 보호 조치를 하고 있다”며 “일본이 그러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유일한 국가라면 중국산 철강이 일본으로 쏟아질 것”이라며 당국의 조치를 요구했다.
한편 모리 부회장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와 관련해 “미국 대선이 아니었다면 이미 인수 완료했을 것”이라며 “다음달 US스틸과 주주들을 만날 것”이라고 말해 인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