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의 내수 판매와 수출이 동반 부진을 겪었다.
철강금속신문 DB.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국내 완성차 5사 판매는 총 61만 6814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4% 감소했다.업체별로는 현대차 33만 2963대, 기아 25만 1638대, 르노코리아 8451대, KG모빌리티 8128대, 한국 GM 1만 5634대로 집계됐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0.9% 감소한 10만 5504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5만 8087대와 4만 510대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했지만, 기아는 4.1% 감소했다.
한국 GM의 내수 판매는 51% 감소한 1614대에 그쳤다.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기간 노조 파업으로 말미암은 생산 차질이 원인이다. 르노코리아는 10.1% 감소한 1350대, KGM은 1% 증가한 3943대를 판매했다.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위축과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판매 부진을 면치 못했다.
완성차 5사의 해외 판매는 51만 605대로 작년 동월 대비 7.5% 감소했다. 현대차는 7.2% 감소한 27만 4876대, 기아는 1.4% 감소한 21만483대를 판매했다. 한국 GM와 KGM은 1만 4020대와 4185대로 각각 50.7%, 39.6% 판매가 축소됐다.
르노코리아는 5개사 중 유일하게 수출 덕을 봤다. 르노코리아의 8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한 7101대가 선적됐다. 아르카나 6130대, QM6 971대가 수출길에 올랐다. 일년 전보다 아르카나는 3.2% 수출이 줄었고, QM6는 94.2%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