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이도특수강(大同特殊鋼)이 기가캐스트 공법을 적용한 금형용강 ‘DHA-GIGA’ 판매를 개시했다. 다이도특수강은 해당 제품의 2030년 판매 규모가 40억 엔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다이도특수강은 DHA-GIGA를 9월 초부터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금형용강은 초대형 다이캐스트 금형에 요구되는 담금질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킨 제품이다. 회사는 일반적인 열간금형용강인 SKD61강 대비 약 4배의 소입성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형 금형물의 중심부부터 표층까지 균형적인 조직을 확보하여 높은 인성을 유지할 수 있고 주조 작업 중 균열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단 설명이다. 이에 금형 틀의 보수나 교환 횟수를 줄임으로써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
다이도특수강은 DHA-GIGA의 특허를 한국과 중국, 미국, 유럽, 대만 등에서도 출원 중이라며 수출을 염두해 두고 있음을 밝혔다. 제품 공급은 일본에선 자회사인 다이도DM솔루션(大同DMソリューション)를 통해 추진하고 있고, 해외에선 스미모토상사의 중국 사업체인 무석정봉일가금속(無錫頂鋒日嘉金属制品有限公司)을 통해 공급한단 계획이다. 회사는 추후 공급선을 다변화하여 2030년에는 판매액을 연 40억 엔 수준으로 높일 것이라고 단기 목표치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