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다롄상품거래소(DCE)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2025년 1월물 철광석 선물가격은 10일 장중 0.07% 하락한 톤 당 675위안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또한 싱가포르거래소의 10월물 철광석 선물가격은 10일 GMT(그리니치 표준시) 기준 톤 당 90.7달러로 1.17% 하락했다. 해당 선물은 전날에는 한 때 2022년 이후 처음으로 90달러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중국의 8월 철광석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3% 감소했고 전월에 비해서는 1.38% 줄었다. 철강 가격 하락과 함께 철강 수요 전망도 좋지 못하면서 철광석 수요가 줄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마이스틸에 따르면 9월은 중국에서 철강 소비가 절정에 달하는 기간임에도 첫 주 수요는 중국과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 속 낮은 수준을 보였던 것으로 확인된다.
중국의 철강 수요가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보다 더욱 무게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중국이 가을로 접어들어 건설이 늘 수 있다는 점과 국경절에 앞선 재입고 등으로 이달 중순부터 철광석 가격이 지지력을 찾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한편 마이스틸 데이터에 따르면 호주와 브라질의 19개 항구, 16개 광산 회사에서 각지로 운송된 철광석 선적량 총량은 9월 2~8일 동안 2,580만 톤으로 3주 간의 증가세를 마감하고 전주대비 10.8% 감소했다.
스틸홈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중국 내 항구에 쌓인 철광석 재고는 1억5,050만 톤으로 전주 대비 0.2%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