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 가격이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으로 인해 거시경제 심리가 개선됨에 따라 다시 반등했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지난 19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아연 현물가격은 전일 대비 3달러 오른 톤 당 2,892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12달러 상승한 2,93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3개월물 가격은 2,880달러에 오픈되어 세션 시작 수 숏포지션이 증가하며 2,848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롱포지션이 저점에서 진입하며 다시 반등아여 유럽 거래시간에 2,930달러까지 상승했다.
미 연준의 피봇 결정으로 비철금속 전반에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아연 가격 상승은 제한을 받았다. 이날 LME 아연 재고는 25만6,800톤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증가했다. 글로벌 수요 둔화로 인해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재고가 급증했지만 10개월여 동안 재고 데이터는 큰 변동이 없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