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2주 연속 일본 철스크랩 입찰에 나섰다. 다만, 최근 중국 시장이 급등세를 보이자 일본 철스크랩 시세도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 성약량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수) 포스코인터내셔널은 HS 등급 매입 가격을 톤당 4만6,500엔(CFR)으로 입찰했다. 전주 대비 동결된 모습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달 26일(목)에도 HS 4만6,500엔, 슈레디드(Shredded)는 4만5,500엔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입찰에서 슈레디드 등급은 제외됐다.
당시 중국 시장이 급반등세를 보이면서 공급 측 저항과 함께 성약량이 저조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번에도 동결을 유지한 모양새다.
이번 입찰된 HS 등급 국내 도착도 가격은 원화 기준 톤당 42만원으로 환산된다. 포스코 양 제철소에서 중량A 매입 시세가 43만원임을 감안하면 부대 비용 포함 동일한 수준이다.
일본 관동에서 광양, 포항까지 운임료를 톤당 3,000엔으로 가정하면 HS FOB 기준 가격은 4만3,500엔으로 추산된다. 이번 주 도쿄만에서 HS 시세가 FAS 기준 4만3,000~4만3,500엔임을 고려하면 소폭 낮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