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7일 국내 제강사 최초로 철스크랩 온라인 구매 플랫폼 '스크랩샵'을 공식 오픈했다. 지난달 25일 사전 오픈 뒤 이날부터 회원가입을 받는 등 공식 활동을 진행한다.
동국제강은 2021년 철근, 후판 등 철강 온라인 판매 플랫폼 '스틸샵' 오픈 뒤 3년 만에 품목을 철스크랩까지 확장했다. 스틸샵이 '구매자 맞춤형'이었다면 스크랩샵은 '판매자 맞춤형'을 지향한다.
스크랩샵은 별도의 납품권 없이도 동국제강으로 직납 가능한 거래 시스템이다. 동국제강의 철스크랩 온라인 구매는 크게 △판매상담 △조건부 판매 △입찰 공고 등으로 이뤄진다.
판매를 희망하는 철스크랩 거래 조건을 스크랩샵에 직접 제시한 뒤 조건이 상호 부합하면 납품 신청이 가능하다. 아울러 스크랩샵 내 전자 입찰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공개 입찰도 진행된다.
철스크랩 납품 가능 공장은 동국제강 인천, 포항공장이다. 현재 납품 가능 철스크랩은 생철과 중량A 등급 등 대표 등급으로 제한된다. 경량류 포함 중량B 이하 등급 구매는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