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관 전문 제조업체 한진철관(대표 이형석)이 10월 구조관 전 제품의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최근 중국 수입 오퍼 가격의 상승 및 환율, 철광석 등 대외적 상황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 요인으로 누적적자가 심화되어 판매 할인율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진철관은 10월 16일 출하분부터 7% 제품할인율을 축소해 제품판매에 돌입한다.
중국 열연강판(HR) 수출 오퍼 가격의 경우 10월 둘째 주, 중국 2급밀이 제시한 오퍼가격은 톤당 555달러(CFR)로 국경절 이전 대비 14달러 올랐다. 아울러 9월 하순과 비교하면 80달러 이상 오른 셈이다. 1급밀 기준 오퍼가격도 560달러대를 형성했다.
여기에 한진철관을 비롯한 구조관 업계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함께 제조원가 비용도 높아진 게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보통 톤당 10만원의 원가가 13~14만원까지 올라 수익성 구간이 이전보다 줄었다. 이는 제조원가가 8~9만원까지 오르고 판관비가 4~5만원까지 오른 영향이 크다. 실제 인건비용, 물류비용을 포함해 원부자재 가격도 상승한 영향도 받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원자재 수급에 취선을 다해 고객사에게 최고의 구색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