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국 열연강판 수요가 증가하며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마이스틸은 월간 상품 보고서에서 열연강판(HRC)을 포함한 중국 철강 시장이 경기부양책 발표 등에 따른 시장 심리 개선으로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이달 HRC 내수와 수출이 모두 늘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와 관련해, 마이스틸은 “이번 달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의 생산량이 전달 대비 10.1% 증가한 2,863만 개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가전제품 산업에서의 HRC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북부의 많은 건설회사들이 겨울 추위가 오기 전 프로젝트 마무리를 서두르는 점도 내구재 소비 증가와 함께 HRC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수출 부문에서는 베트남 당국의 반덤핑 조사 절차 연장으로 이달 수출이 늘 수 있다고 내다봤다. 베트남은 7월 중국 HRC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는데, 조사 대상이 된 중국 제철소들의 서류 제출 마감시한을 이달 16일로 늘렸다. 매체는 이에 따라 반덤핑 관세 부과 전 HRC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10월 HRC 생산도 가격과 수익성 증대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이달 HRC 생산량은 9월보다 1.7%증가해, 주 평균 308만 톤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