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일본 철스크랩 구매 가격을 2주 연속 인상했다.
업계에 따르면 17일(목) 포스코인터내셔널은 HS 등급 매입 가격을 톤당 5만1,000엔(이하 CFR)으로 입찰했다. 전주 대비 3,000엔 인상한 모습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 10일(목)에는 HS 4만8,000엔, 슈레디드(Shredded) 4만7,000엔으로 책정하며 전주 대비 각각 1,500엔 올린 바 있다. 이날 슈레디드는 2,000엔 올린 4만9,000엔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등급별 누적 인상폭은 총 3,500~4,500엔으로 늘어난 모습이다. 특히 이번 입찰에선 생철류 신다찌 바라(Shindachi Bara)도 5만엔으로 제시했다.
이번 입찰된 HS 등급 국내 도착도 가격은 원화 기준 톤당 46~47만원으로 환산된다. 포스코 양 제철소에서 중량A 매입 시세가 43만원임을 감안하면 최대 4만원 높은 수준이다.
일본 관동에서 광양, 포항까지 운임료를 톤당 3,000엔으로 가정하면 HS FOB 기준 가격은 4만8,000엔으로 추산된다.
최근 베트남 제강사 HS 입찰 가격이 4만8,000엔임을 감안하면 동일하게 맞춘 셈이다. 다만 공급사 오퍼 가격은 5만엔 이상으로 여전히 견조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