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비철시황] 종전 협상 결렬에 비철시장 불확실성 확대

런던금속거래소(LME) 10일(현지시간) 기준 전기동 현물과 3개월물은 각각 톤당 12,660.5달러와 12,757달러를 기록했으며 알루미늄은 3,526달러와 3,483달러, 아연은 3,297달러와 3,313달러로 집계됐다. 연은 1,882달러와 1,922달러, 니켈은 17,070달러와 17,200달러, 주석은 47,975달러와 48,100달러를 나타냈다.
지난주 비철금속 시장은 중동 긴장 완화 기대 속에 전반적으로 상승했으며,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9% 상승해 물가 부담이 확대됐음에도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가 유지되며 시장 충격은 제한적으로 반영됐다. 그러나 주말 사이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고, 미국의 이란 항구 역봉쇄 움직임에 따라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주요 위험자산이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며 원자재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알루미늄의 경우 중동 공급 리스크가 부각됐다. Emirates Global Aluminum(EGA)은 이란 공격 여파로 Al Taweelah 제련소 가동이 중단되자 불가항력 조항을 발동하고 일부 납품을 중단했다. 해당 제련소는 연간 160만 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대형 설비로, 전력 공급 차질로 인해 가동 중단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전기동 시장에서는 중국의 정책 변화가 주목된다. 중국 당국은 5월부터 구리 및 아연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황산의 수출을 중단할 예정으로, 이는 전쟁 여파로 불안정해진 비료용 황산 수급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역외 금속 및 비료 산업 전반에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인 칠레는 생산량의 약 20%를 황산 침출 기반의 SX-EW 공정으로 처리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필요한 황산을 상당 부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황산 공급 차질이 현실화될 경우 조달 비용 상승과 함께 생산 차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로 칠레 국영 광업회사 코델코(Codelco)의 2월 구리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했으며 BHP의 에스콘디다(Escondida) 광산도 7.4% 감소한 반면 콜라우아시(Collahuasi) 광산은 56% 증가하는 등 주요 광산별 생산 흐름에도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
국내 동 스크랩 시장에서는 10일 수도권 중상 기준, 고급동 1,810만 원, 상동 1,730만 원, 파동 1,590만 원으로 집계됐다.
조달청은 13일 원자재 가격을 전기동 2,133만 원, 아연 573만 원, 연 336만 원, 니켈(합금용) 2,837만 원, 니켈(도금용) 2,878만 원, 주석(99.85%이상) 7,901만 원, 주석(99.90%이상) 7,910만 원에 방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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