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쟝수성 쟝인시에 위치한 싱청특수강(兴澄特钢)은 최근 신형 원형 블룸 연속 주조기를 통해 Φ1,200mm 원형 블룸을 제조하는데 성공했다.
중국 MCC그룹에 위탁해 제작된 이 연속 주조기는 고품질 특수강 생산을 위해 특별 제조되었으며, 세계에서 최초로 단면 직경이 1,200mm인 원형 블룸을 생산할 수 있는 원형 블룸 연속 주조기이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처음 시도하는 작업인 만큼 본받을 수 있는 경험이 없어 전문가들은 기존의 Φ1,000mm 원형 블룸 연속 주조기의 제작 경험에 기초해 자체적인 연구 개발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전했다.
해당 연속 주조기는 단면 직경이 600mm, 700mm, 800mm, 900mm 및 1200mm인 대형 원형 블룸을 생산할 수 있으며, 연간 생산량은 60만 톤에 달한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원자력발전, 풍력발전, 플랜트산업, 조선 및 선박 엔진, 산업기계 등 수요산업에 사용되는 핵심 단조부품을 생산 공급하는 제조업체인 싱청특수강은 탈탄소화의 배경 아래 앞으로 대규모 해상풍력발전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따라 내식성, 고강도, 고인성의 풍력발전 소재에 대한 요구도 증가할 것이라 믿어 2020년부터 Φ1,200mm의 원형 블룸 연속 주조기 건설 프로젝트를 기획해왔다.
싱청특수강은 "Φ1,200mm 원형 블룸 주조기의 탄생은 향후 회사의 친환경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이며 국가의 '탄소중립' 및 '탄소피크' 목표를 실현하는 것에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싱청특수강의 주요 고객은 Shanghai Electric, Dongfang Electric, Envision Energy, NGC, Siemens, Vestas 등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