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용융아연도금강판(GI) 등 도금판재류가 수요산업별로 제품 매입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2022년 1월에 진입해서도 연관수요업계의 제품 판매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강관용 GI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고가 소재를 소진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일부 강관 업체들은 제품 할인율을 높여 제품 재고 소진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GI강관을 비롯해 농원용강관 등 판매 난항을 겪다보니 강관사의 소재 주문이 급격히 줄었다.
이어 경량철골 업체들은 겨울철 비수기로 건설 수주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경량철골 업체들은 주로 국산과 중국산 제품 등 복수 거래를 통해 GI를 매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산 오퍼 가격 하락에 영향을 받고 있다. 경량철골 업체들의 경우 두께 0.5~0.8mm GI를 사용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케이블트레이 산업의 경우 대다수의 제조업체들이 저가 수주에 따른 수익률 악화로 재정상황이 좋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냉연 업체들은 케이블트레이 업체들과의 거래량을 줄이고 신수요 확보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철 비수기로 인해 건설용 GI 판매가 주춤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상황은 3월 계절적 성수기가 될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