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TCC스틸에 대해 안정적 매출 기반을 바탕으로 2차전지 사업에서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1959년 설립된 TCC스틸은 1984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2019년 TCC스틸로 사명을 변경하며 성장한 철강 전문 기업이다. 구체적으로는 전기주석도금강판, 전해크롬산처리강판, 전기동 도금강판, 전기니켈도금강판, 라미네이트강판 등을 생산하는 표면처리강판 전문제조업체다.
박진형 연구원은 “기존 표면처리강판 사업부문은 글로벌 경기 동향에 영향을 받으나 다방면(건설, 조선,식품, 전자제품, 자동차 등)의 균형적 매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며 “정차산업의 특성상 신규 진입가능성이 제한적인 점에서도 안정성이 부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TCC스틸은 2차전지 시장 급성장에 따른 다방면의 기회요인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현재 원통형 배터리 포장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가공 업체를 통해 국내 셀 업체에 납품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TCC스틸의 경상 매출 규모는 분기당 900~1,000억원 수준이었으나 지난 2분기 이후 전기니켈도금강판 판매가 늘면서 급증하고 있다”며 “내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345억원과 3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8%, 57.5% 증가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장에 따른 2차전지 수요 팽창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