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의 회복 기조에도 불구하고 주요 수출국들이 수입 물량을 줄인 데다 일본 내 스크랩 수요 증가로 공급업체들이 내수 판매에 주력하면서 일본의 STS 스크랩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재무성 발표에 따르면 2021년 11월 일본의 STS 스크랩 수출은 1만9,082톤으로 전월 대비 22.2%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최대 수출국인 한국향 수출은 8,620톤으로 전월 대비 7.4% 감소했고, 대만향 수출은 4,362톤으로 전월 대비 51.5% 감소했다. 태국향 수출은 2,223톤으로 전월 대비 15.0% 감소했고, 말레이시아향 수출도 387톤으로 전월 대비 50.1% 감소했다. 그리고 인도향 수출은 1,845톤으로 전월 대비 22.2% 감소했다.
반면 중국은 생산 규제와 전력난 등의 여파로 조강 생산이 감소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전월 대비 무려 221.5%나 증가한 1,482톤을 기록했다.
11월 누적 기준으로도 중화권을 제외한 타 국가로의 수출은 대체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주력산업 호조에도 불구하고, 급등한 가격으로 수요가들이 구매를 연기하면서 수출이 감소했고, 대만과 아세안 국가들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가 침체되면서 수출이 감소했다. 인도 또한 2분기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경기가 침체됐던 탓에 수출이 감소했다.
11월 누적 기준 STS 스크랩 수출은 25만5,302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했다.
국가별로 한국향 수출은 9만9,863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고, 대만향 수출은 7만537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감소했다. 태국향 수출은 2만436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 감소했고, 인도네시아향 수출은 1만6,446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1% 감소했다. 인도향 수출은 2만3,723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3% 감소했다.
반면 중국향 수출은 1만5,432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098.3%나 증가했고, 홍코향 수출도 1,796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1% 증가했다. 그리고 타 아세안 국가들과 달리 말레이시아향 수출은 6,602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9% 증가했다.
한편 12월 이후에는 주요 수출국들이 대부분 동계기간 비수기에 진입하기 때문에 STS 스크랩 수출 감소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