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수출국들이 동계기간 비수기에 접어들고, 국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브라질의 철광석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경제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2월 브라질의 철광석 수출은 3,143만 톤으로 3,312만 톤을 기록했던 전년 동월 대비 5.11% 감소했다. 2021년 12월 일 평균 수출은 137만 톤으로 151만 톤을 기록했던 전년 동월 대비 9.24% 감소했다.
수출 물량 감소는 최대 수출국인 중국이 강력한 환경규제를 실시하는 가운데 미국 등 주요 수출국 대부분이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철강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수출 물량 뿐만 아니라 수출액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2월 철광석 수출액은 총 24억 달러로 30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던 전년 동월 대비 20.31%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철광석 가격 하락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12월 평균 철광석 수출 가격은 톤당 76.50달러로 톤당 평균 91.10달러를 기록했던 전년 동월 대비 16.02% 하락했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 칭다오항구에 선적된 브라질산 62% 함량 철광석의 12월 평균 수입 가격은 톤당 115.25달러로 톤당 평균 155.35달러를 기록했던 전년 동월 대비 25.81% 하락했다.
다만 최근 중국의 생산 규제가 다소 완화되면서 브라질산 철광석 수입 가격은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월 4일 선적 화물 기준 브라질산 62% 함량 철광석 수입 가격은 톤당 123.12달러로 톤당 122.26달러를 기록했던 전날 대비 0.70% 상승했고, 톤당 119.44달러를 기록했던 일주일 전 대비로는 3.08% 상승했다.
한편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생산 규제가 다소 완화되고 철광석 가격도 다시 반등하고 있어 1월 철광석 수출 물량과 수출액은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