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스크랩 가격이 지난해 11월 이후 9주 만에 반등했다.
1월 둘째 주 경인·중부권 철스크랩 가격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에서 특별 구매가 이어지면서 전 등급 톤당 2만원씩 인상됐다.
영남권은 포스코, 세아창원특수강 등에서 가격 인상으로 전 등급 톤당 1만5,000원씩 올랐다.
국제 철스크랩 시세도 반등하며 긴 하락세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터키 철스크랩 수입 가격은 H2 등급 기준 톤당 472달러(CFR)로 전주 대비 9달러 상승했다. 일본 관동지역 H2 등급 수출 비드(Bid) 가격도 톤당 4만7,000엔으로 전주 대비 500엔 오르면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 밖에 철스크랩 가격에 큰 영향을 끼치는 철광석 가격은 중국의 증산 전환 소식으로 톤당 100달러 전후에서 최근 127달러까지 상승했다.
철스크랩 업계 한 관계자는 "1월 철강제품 가격 상승과 더불어 글로벌 철스크랩 가격 반등 영향으로 물동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