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통계국에 따르면 터키의 연간 스테인리스(STS) 스틸 수요는 70만 톤 이상에 달한다.
이 중 75%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중국산 제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무역상은 "중국 제철소의 저렴한 가격과 안정적인 공급망으로 인해, 터키 시장에서의 중국산 제품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 터키 국내 스테인리스 제철소의 생산 원가가 점점 높아져 수입 제품과 경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통계에 따르면 2021년 11월 터키가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스테인리스강 제품은 약 5만2,000톤으로 전월보다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같은 기간보다 189% 나 증가한 수치다.
중국의 터키향 스테인리스강 수출은 2021년 1월부터 11월까지 총 35만7,000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 스테인리스 스틸 수출업체들은 내수 시장의 상승세 속에서 오퍼가격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국 수출업체들의 STS 냉연 오퍼가격은 톤당 2,840~2,920달러 수준이다.
하지만 중국 철강사들은 해외 시장보다는 수요와 이익이 좋은 국내 시장에 더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