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냉간압연강판(CR) 유통업계가 판매 수익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유통업체들은 지난해 하반기 냉연판재류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수익률 확보에 어려움을 보였다. 이와 함께 일부 유통업체들은 수익률 하락에 4분기 경영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현재 CR유통가격은 톤당 120만원 중반대에 형성돼 있다.
특히 연관수요업체들의 제품 매입 감소로 냉연 유통업체들에게 악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냉연 유통업체들은 1월까지 재고 소진을 이어간 뒤 2월 하순 이후부터 정상적인 제품 판매를 통해 수익률 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다.
일부 연관수요업체들은 중국산 제품의 가격 인하가 주춤해지면서 수입재를 사용했던 업체 공략에 나서고 있다. 주로 재정적으로 안전한 업체들과의 거래를 통해 수입대응재 판매 증가를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유통업체 한 관계자는 “제품 판매도 어려운 상황에서 무리한 판매를 시도할 수 없는 일”이라며 “제품 가격도 인상한 가운데 연관수요업체들 중 재정상황이 좋은 업체들과의 거래량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