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 해 철근 수입량이 9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국가에서 수입이 늘었지만, 중국산 수입 증가 대비 대만산과 일본산의 확연한 수입 증가가 눈에 띈다.
지난해에는 중국이 경기 회복 및 감산, 증치세 폐지 등의 이슈로 철근 수출 가격이 맞지 않으면서 국내 수입도 많이 늘어나지 못했다. 이 때문에 가격에 맞춰 대만과 일본 등 다른 나라의 수입량이 상대적으로 더 늘어난 경향이 있었다.
지난해 한 해 국내에 들어온 수입 철근은 94만5,802톤으로 2020년의 47만4,685톤 대비 99.2%가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 철근 수입이 전년 대비 39.1% 감소했던 기저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1년 철근 수입량은 2019년의 77만9,457톤 대비로도 21.3%가 늘었다.
국가별로는 일본 수입 철근이 39만9,024톤으로 전년 대비 137.0%가 증가했고, 중국산은 38만3,921톤으로 40.3%가 늘었다. 특히, 대만산은 16만2,473톤이 들어오면서 전년 대비 413.6%의 증가량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