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스크랩 가격이 2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1월 셋째 주 경인·중부권 철스크랩 가격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에서 특별 구매가 이어지면서 생철을 제외한 전등급에서 톤당 1만5,000원씩 인상됐다.
영남권은 포스코, 세아창원특수강 등에서 가격 인상으로 전등급에서 톤당 1만5,000원씩 추가 상승했다.
국제 철스크랩 시세도 긴 하락세에서 벗어나며 반등하고 있다.
터키 철스크랩 수입 가격은 H2 등급 기준 톤당 470달러대(CFR)로 상승했다. 일본 관동지역 H2 등급 수출 비드(Bid) 가격도 톤당 4만9,000엔으로 전주 대비 2,000엔 오르면서 크게 상승했다.
이 밖에 철스크랩 가격에 큰 영향을 끼치는 철광석 가격은 중국의 증산 전환 소식과 철강 수요 회복으로 톤당 130달러 선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철스크랩 업계 한 관계자는 "1월 철강 가격 상승과 철스크랩 가격 반등 영향으로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