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스크랩 가격이 3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다만 이번 주 제강사들이 그간 특별 구매를 종료하고 단가 인하를 예고하면서 상승세는 한풀 꺾일 모양새다.
1월 넷째 주 경인·중부권 철스크랩 가격은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에서 특별 구매를 종료하고 29일 단가 인하를 발표하기로 하면서 강보합을 유지했다.
영남권은 전 등급에서 톤당 1만원씩 인상됐다. 단, 인상된 가격은 대한제강, YK스틸 등에서도 29일 단가 인하 발표를 예고해 28일까지 적용된다.
터키 철스크랩 수입 가격은 H2 등급 기준 톤당 470달러대(CFR)에서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고 일본 관동지역 H2 등급 수출 비드(Bid) 가격은 톤당 5만1,000엔으로 월초 대비 약 4,000엔가량 급등하고 있다.
이 밖에 철스크랩 가격에 큰 영향을 끼치는 철광석 가격은 중국의 증산 전환 소식과 철강 수요 회복으로 톤당 13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철스크랩 업계 한 관계자는 "1월 철강 가격 상승과 철스크랩 가격 반등 영향으로 물동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월 넷째 주 스테인리스스크랩은 304 품목에서 전주 대비 각각 톤당 10만원씩 상승한 반면 316 Turnings에서 20만원 하락했다. 내열강스크랩은 전 등급에서 전주 대비 톤당 20만원씩 상승했다. 이어 Invar스크랩, Permalloy스크랩은 전주 대비 각각 톤당 100만원씩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