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제철소들은 아시아 수출 시장에 3월 선적 가격을 제시하면서 열연강판(HR) 가격을 톤당 20~30달러 인상했다. 현재 그들의 오퍼가격은 톤당 800달러(CFR)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주부터는 베트남과 중국 등 국가들은 설 연휴에 진입할 예정이다. 따라서 3월 선적 협상은 이번 주 내로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 참여자들은 설 연휴 이후 수요가 생기면 각 제철소들은 즉시 호가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인도 업체들이 3월 가격을 톤당 800달러 수준으로 확보하고 4월 가격을 톤당 900달러까지 인상할 수도 있다고 내다보았다. 이번 가격 인상에 관해 인도 제철소들은 석탄 가격 상승으로 인해 오퍼가격을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석탄 가격은 톤당 420달러 수준을 웃돌고 있었다.
여기에 더해 최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에서 오미크론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어, 인도 제철소들이 이러한 행보를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
무역상들은 최근 석탄을 포함한 용광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점을 감안하면 4월 선적 화물은 한꺼번에 큰 폭으로 인상할 수도 있을 것이라 예측했다. 심지어 일부 무역상들은 열연강판 가격이 곧 900달러 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한편 인도 제철소들이 중동 지역에서 제시한 가격은 톤당 815~825달러(CFR)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