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기저효과와 주요 수출국들의 백신 접종 확대 및 경기부양책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본의 STS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철강연맹에 따르면 2021년 12월 일본의 STS 수출은 7만6,112톤으로 전월 대비 7.4% 증가했다. 수출 단가는 니켈과 크로뮴 등 주요 원료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전월 대비 3.6% 상승한 톤당 4,569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중국향 수출은 1만5,452톤으로 전월 대비 4.6% 감소했고, 한국향 수출은 5,551톤으로 전월 대비 49.1% 감소했다.
반면 미국향 수출은 4,034톤으로 전월 대비 8.5% 증가했고, 대만과 태국향 수출은 각 6,028톤, 1만658톤으로 전월 대비 7.8%, 25.2% 증가했다.
12월 수출 증가는 동계기간 비수기 진입으로 중국과 한국향 수출은 감소했지만 미국과 동남아시아, 유럽 등 주요 수출국들의 경기 호조가 지속되고 바이어들이 재고 확보에 주력했기 때문이다.
2021년 누적 STS 수출 또한 기저효과와 주요 수출국들의 경기 호조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원료 가격이 다소 하락했던 탓에 평균 수출 단가는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2021년 일본의 STS 수출은 총 84만6,814톤으로 전년 대비 8.9% 증가했다. 반면 평균 수출 단가는 톤당 4,074달러로 톤당 4,175달러를 기록했던 전년 대비 2.5% 하락했다.
국가별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낮고 코로나19 재확산과 지진 등 자연재해로 내수 경기가 침체됐던 대만향 수출은 6만1,333톤으로 전년 대비 7.3% 감소했다.
반면 중국향 수출은 16만6,621톤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고, 미국향 수출은 4만4,975톤으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한국향 수출은 10만6,959톤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고, 태국향 수출은 11만1,189톤으로 전년 대비 45.3% 증가했다.
2021년 STS 총 수출액은 34억4,992만236달러로 32억4,535만2,750달러를 기록했던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한편 2022년에도 주요 선진국들과 중국을 제외한 신흥국들의 경기부양책이 지속되면서 수요 증가로 인해 일본의 STS 수출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그리고 니켈과 크로뮴 등 주요 원료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평균 수출 단가도 지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수출액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