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패널 제조업계가 착색아연도금강판(컬러강판)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인상분 반영에 절실한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컬러강판 제조업계는 도료가격을 포함한 부원료 비용 및 운임단가 상승으로 인해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2월 15일 중순부터 컬러강판 가격을 톤당 7만원 인상할 계획이다.
이어 KCC와 벽산 등 단열재 업계의 가격 인상으로 패널 제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우레탄의 경우 우레탄원액(MDI)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까지 겹치면서 MDI 확보도 어려웠으며 최근 글라스울 가격 상승까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글라스울에 대한 수요까지 확대되면서 역시 공급 부족 현상까지 발생했다.
샌드위치패널 업체들은 전체적으로 일감을 줄어든 상황이지만 글라스울 패널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다만 EPS 패널이나 우레탄 패널은 수요가 전에 비해 줄었다는 점은 우려로 이어지고 있으며 원가 상승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샌드위치패널 업체들은 원자재인 컬러강판 구매를 가능한 저렴한 가격에 하려는 모습이다. 업체들은 기존 거래처 외에 다양한 구매 루트를 구축해 가격 경쟁을 붙이고 있어 컬러강판 제조업체들의 수익 악화도 우려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컬러강판부터 원부자재까지 원가인상분 반영의 요인으로 패널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