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이후 H형강 유통가격은 국산 중소형 기준 톤당 128만원 선까지 상승했지만,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지난달 가격 인상 소식에 따른 가수요 현상만큼은 수요가 살아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수입산 H형강 유통가격은 베트남산이 톤당 125만원, 바레인과 일본산이 123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과 이번 달 초 시중 H형강 유통가격은 가격 인상과 철스크랩 가격 상승 속에 상승세가 뚜렷해지면서 가수요 현상이 일었지만, 2월 중순을 지나면서 실제적인 바닥 수요는 살아나지 않았다는 게 유통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설 연휴 이후 톤당 5만원을 인상한 후 최근 톤당 5만원을 추가로 인상한 일반형강 유통가격도 2월 초 가격 상승 시 형성된 톤당 118만원 선의 유통가격에서 크게 상승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철스크랩 가격의 큰 폭 상승이 이어지면서 철근과 마찬가지로 형강 제품의 3월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도 지펴지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