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철스크랩 수입이 일본에서 수입이 급감하면서 약 1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대만 무역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대만 철스크랩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3.0% 감소한 21만8,000톤으로 지난해 2월(21만3,000톤) 이후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중 미국발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한 9만7,000톤을 기록하며 19개월 연속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 점유율도 44.3%로 상승했다.
반면 주요 수입국 중 하나인 일본발 수입은 1만6,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무려 77.6% 감소했다. 대만 철스크랩 수입 가격이 베트남 등 타 국가 대비 약세를 보이면서 수입도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1월 넷째 주 일본에서 대만으로 향하는 H1/H2 혼합 철스크랩 가격은 톤당 510달러(이하 CFR)로 베트남 H2 수입 가격(520달러) 대비 10달러 낮은 수준을 보였다.
같은 기간 대만으로 향하는 미국 컨테이너 철스크랩 가격은 HMS(80:20) 기준 465달러로 연초(430달러) 대비 35달러 오르면서 수입도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도미니카발 수입은 1만7,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85.7% 증가하면서 일본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특히 호주발 수입도 줄곧 늘어나면서 전년 동월 대비 232.1% 급증한 1만6,000을 기록했다.
한편 2월 둘째 주 기준 대만으로 향하는 미국 컨테이너 철스크랩 평균 가격은 톤당 484달러로 연초 대비 무려 50달러 이상 오르면서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