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제일제강이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로 제품 경쟁력 강화 및 추가 수익 창출에 나선다.
선재 및 철근 제조업체 제일제강(대표이사 한상민)은 기존 주력제품인 5.5mm 선재에 더해 7mm 선재 시장에 새롭게 진출한다고 밝혔다.
올해 재건축 등으로 건설업계 호황과 각종 기계 및 자동차 등 전방산업의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제일제강은 우수한 제품 품질을 앞세워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제일제강의 선재 생산라인. (사진=철강금속신문)제일제강의 주력 제품인 연강선재는 옷걸이, 못, 철망, 스프링 등 생활용품부터 건축·교량 등 토목자재와 자동차·조선 업계에 널리 사용되는 소재이다.
지난해 연강선재 제품이 회사의 전체 매출 비중 중 과반 이상을 차지한 만큼 이번 신규 제품 출시로 추가 수익이 발생할 전망이다.
제일제강은 직경 4.8mm부터 16mm까지 다양한 규격의 선재 생산 기술을 보유했으나, 그동안 가장 수요가 많았던 고품질 5.5mm 선재 생산에 주력해왔다.
그런데 최근 전방산업으로부터 고품질 선재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며 이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7mm 선재 제품을 추가한 것이다.
제일제강 관계자는 “기존 5.5mm 제품 외 신규 제품에 대한 생산·판매를 지속 검토해 왔으며, 최근 시장 관계자로부터 7mm 선재 시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다”며“이번 신제품 출시로 제품 포트폴리오가 더욱 확대돼 영업실적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기존 제품과의 새로운 시너지 창출은 물론 회사의 매출 더욱 증대시킬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위해 생산 라인을 다양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 외에도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신규 사업 진출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제일제강은 생산수율 및 생산관리의 효율성 개선 등 지속적인 자구적 노력과 더불어 철강 업계 호황으로 역대 최대 매출액인 840억 원을 기록했다. 철강재 가격 상승 시기에 원자재를 미리 비축해 시장 수요에 빠르게 대응했으며 이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시현했다.
제일제강은 올해 본원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신규 투자를 통한 사업 다각화로 흑자 기조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