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자사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월 23일부터 일반형강 가격을 인상한다고 알렸다. 이번 동국제강의 일반형강 가격 인상은 한국특강의 2월 2차 인상에 이은 조치다. 한국특강은 앞선 21일부터 일반형강 가격을 톤당 5만원 올린 바 있다.
앞서 2월 첫 인상은 1월 말 동국제강이 먼저 추진헸다. 이번 2월 2차 인상은 한국특강에 이어 동국제강이 동참하게 됐다.
이번 가격 인상 전 일반형강 유통가격이 톤당 118만원 내외였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2차 인상으로 일반형강 가격은 톤당 123만~124만원 수준을 목표로 하게 됐다. 한편, 2월 말로 접어든 현재 H형강 유통가격은 국산 중소형 기준 톤당 128만원 선까지 상승했다. 바닥 수요가 뚜렷하게 개선된 것은 아니지만, 최근 철스크랩 가격의 급등으로 3월 H형강 추가 가격 인상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더불어 설 연휴 이후 톤당 5만원을 인상한 후 최근 톤당 5만원을 추가로 인상한 일반형강 유통가격도 철스크랩 가격 상승에 따라 또 한 번 상승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