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자동차 생산 감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동계기간 비수기로 건설 현장 작업이 중단되면서 2022년 1월 경강선재 판매가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국내 주요 경강선재 제품 제조업체 6개사(고려제강·만호제강·동일제강·DSR제강·영흥·청우제강)의 1월 판매실적을 집계한 결과, 1월 경강선재 제품 판매는 4만1,997톤으로 4만4,088톤을 기록했던 전월 대비 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4만8,779톤을 기록했던 전년 동월 대비로도 1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개사의 1월 내수 판매는 2만2,332톤으로 2만4,180톤을 기록했던 전월 대비 7.6% 감소했고, 2만6,502톤을 기록했던 전년 동월 대비로는 15.7% 감소했다.
품목별로 와이어로프 내수 판매는 3,812톤으로 전월 대비 8.9% 감소했고, 경강선은 5,707톤으로 전월 대비 6.7% 감소했다. PC강(연)선 내수 판매는 3,370톤으로 전월 대비 22.8% 감소했고, 이형PC강봉 내수 판매는 1,636톤으로 전월 대비 8.1% 감소했다. 도금강(연)선 내수 판매는 1,397톤으로 전월 대비 12.9% 감소했다.
반면 기타 제품의 내수 판매는 6,409톤으로 전월 대비 2.9% 증가했다.
1월 경강선재 수출은 1만9,666톤으로 전월 대비 7.3% 증가했다. 기타 품목의 수출이 다소 감소했지만 와이어로프와 경강선의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1월 와이어로프 수출은 9,134톤으로 전월 대비 5.1%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4.4% 감소했다. 경강선 수출은 6,527톤으로 전월 대비 2.0%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7.5% 증가했다.
반면 1월 기타 품목 수출은 4,004톤으로 전월 대비 16.9%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39.8% 감소했다.
한편 2월 경강선재 시장은 설 연휴와 짧은 조업일수로 인해 수요와 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설 연휴 이후 건설업계와 자재업계에서 재고 확보에 나선 데다 자동차산업 공급망도 서서히 안정화되고 있어 3월부터는 판매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