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일본 철스크랩 수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201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재무부 통계에 따르면 1월 일본 철스크랩 수출은 30만2,000톤으로 전월 대비 38.9%, 전년 동월 대비 39.6% 감소했다. 1월 들어 감소세가 심화되면서 지난 2011년 5월(27만톤) 이후 10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앞서 일본 철스크랩 수출은 지난해 6월(74만9,000톤)부터 12월(49만5,000톤)까지 7개월 간 감소세를 나타낸 바 있다.
수출 감소에는 일본 철스크랩 가격 급등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 수요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 중 한국이 22만5,000톤으로 전월 대비 11%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44.1% 증가하며 가장 많은 일본 철스크랩을 수입했다. 점유율도 크게 상승하며 전체 75%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치솟았다. 한국은 지난해 6월부터 가장 많은 일본 철스크랩을 수입을 했다.
반면 일본 철스크랩 주요 수입국 중 하나인 베트남은 3만3,000톤으로 전월 대비 76.1%, 전년 동월 대비 83.9% 줄면서 모두 급감한 모습을 보였다. 점유율도 10%대로 크게 하락하며 지난 2014년 3월(2만5,000톤) 이후 약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