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수출국들이 동계기간 비수기에 접어든 데다 동남아시아 지역의 코로나19 재확산과 물류 침체 등이 겹치면서 일본의 STS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철강협회가 재무성의 통계에 기초하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월 일본의 STS 수출은 5만4,740톤으로 전월 대비 28.1% 감소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3.3% 증가했다.
수출 물량은 감소했지만 니켈과 크로뮴 등 주요 원부자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1월 평균 수출 단가는 톤당 4,688달러로 전월 대비 2.6%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24.1% 상승했다.
국가별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중국향 수출은 7,803톤으로 전월 대비 49.5%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35.8% 감소했다. 미국향 수출은 2,635톤으로 전월 대비 34.7%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41.8% 증가했다.
대만향 수출은 2,215톤으로 전월 대비 63.3%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56.9% 감소했다. 태국향 수출은 6,587톤으로 전월 대비 38.2%, 전년 동월 대비로는 31.8% 감소했다.
반면 한국향 수출은 1만762톤으로 전월 대비 93.9%, 전년 동월 대비로는 17.4% 증가했다.
한편 2월에는 조업일수 감소와 동아시아 국가들의 설 연휴로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월부터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자동차 공급망의 안정화, 주요국들의 경기부양책 등으로 인해 STS 수출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