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자동차를 제외한 제조업 경기가 대부분 호조를 보이면서 일본의 STS 제품과 STS 스크랩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월 일본의 STS 수입은 3만1,145톤으로 전월 대비 6.9%, 전년 동월 대비로는 30.4% 증가했다.
수입 물량 증가와 함께 국제 원자재 가격 강세로 수입 단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철스크랩과 니켈, 크로뮴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1월 STS 평균 수입 단가는 톤당 3,546.3달러로 전월 대비 8.6%, 전년 동월 대비로는 23.4% 상승했다.
국가별 수입 동향을 살펴보면 한국산 수입은 1만3,074톤으로 전월 대비 3.4%, 전년 동월 대비 12.7% 감소했다. 수입 물량은 감소했지만 수입 단가는 톤당 3,548.0달러로 전월 대비 6.3%, 전년 동월 대비 45.8% 상승했다.
반면 대만산 수입은 7,239톤으로 전월 대비 67.5%, 전년 동월 대비 48.8% 증가했다. 수입 단가는 톤당 3,470.0달러로 전월 대비 3.0%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44.2% 상승했다.
중국산 수입은 9,680톤으로 전월 대비로는 4.2%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256.3%나 증가했다. 수입 단가는 톤당 3,083.1달러로 전월 대비 21.3%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1% 하락했다.
한편 1월 일본 내 STS 생산이 늘면서 STS 스크랩 수입도 증가했다. 재무성에 따르면 1월 STS 스크랩 수입은 7,283톤으로 5,718톤을 기록했던 전월 대비 27.4%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산 수입이 3,117톤으로 전월 대비 16.3% 증가했고, 대만산 수입이 3,395톤으로 전월 대비 83.3%나 증가했다. 반면 타 국가들로부터의 수입은 모두 감소했다.
한편 2월에는 조업일수 감소로 인해 STS 제품과 STS 스크랩 수입이 모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성수기에 진입하는 3월부터 다시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