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가격 인상과 형강 제품 재고 부족 영향으로 시중 H형강과 일반형강 가격은 3월 초 상승을 나타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시중 H형강 유통 가겨은 국산 중소형 기준으로 톤당 134만원, 수입산은 일본과 바레인산 기준 129만원 수준을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스크랩 가격 급등 속에 제조업체가 3월 가격을 인상한 데다 국산과 수입을 막론하고 재고 부족에 따른 빠듯한 수급이 우려되면서 유통가격 인상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던 모습이다.
지난달 한국특강을 중심으로 두 차례나 가격을 인상한 일반형강 역시 톤당 123만원 내외의 유통가격을 기록하면서 가격 인상이 시중에 자리 잡은 모습을 연출했다.
다만, 지난해 말부터 올해 1분기까지 눈에 띄게 수요가 개선된 것은 아닌 만큼 코스트 푸시와 재고 부족에 따른 가격 인상이 앞으로의 시장에서도 가격 인상분을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향후 형강 가격 상승에 무게 추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