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철스크랩 가격이 7주 연속 동결됐다.
3월 둘째 주 미국 HMS No.1 철스크랩 컴포짓 프라이스는 톤당 413.2달러(메트릭 톤)로 전주 대비 보합을 나타내면서 7주 연속 횡보했다.
앞서 컴포짓 프라이스는 지난 1월 둘째 주까지 톤당 472.4달러를 기록했으나, 셋째 주 들어 전주 대비 59.2달러 떨어지면서 급락한 바 있다.
컴포짓 프라이스는 피츠버그, 시카고, 필라델피아에서 영업하는 철강업체의 평균 배송 가격이다. 지역별 철스크랩 가격은 △피츠버그 421.6달러 △시카고 416.6달러 △필라델피아 401.3달러로 모두 전주 대비 보합을 유지했다.
다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 미국 철스크랩 내수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는 등 향후 컴포짓 프라이스 지표도 상승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3월 첫째 주 미국 조강 생산량은 176만2,000톤으로 전주 대비 7,000톤(0.4%) 늘면서 2주 만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제철소 가동률도 전주 대비 0.3% 포인트 오른 80.0%를 기록했다. 역시 2주 만에 상승이다.
이에 따라 3월 첫째 주 기준 누적 조강 생산량은 총 1,632만4,000톤, 가동률은 81.1%로 조강 생산량은 전년 동기(1,591만3,000톤) 대비 2.6% 증가했으며 가동률 역시 전년 동기(76.8%) 대비 4.3% 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