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과 3월 철스크랩 가격 급등으로 철근 가격 이상이 유통가격에 반영됐지만, 유통업체들은 수요 자체의 증가는 체감되지 않는다고 토로한다.
코스트 푸시에 의한 가격 인상으로 한때 건설업계의 철근·콘크리트 공사 현장이 파업에 들어가는 등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여파가 큰 상황이다.
수요업계 역시 지난해부터 이어진 원자재 가격 인상과 이에 따른 철근 가격 인상으로 피로감이 쌓이고 있는 모습이다.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건자회)도 현대제철 사옥 앞에서 시위를 여는 등 철근 가격 인상에 강한 반대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국제 원자재 가격의 급등세가 지속되면서 철스크랩 가격의 상승과 철근 가격 전가는 불가피한 상황으로 여겨진다.
이에 유통업계는 건설 등 수요업계의 성수기 진입과 코스트 푸시에 의한 자재 가격 상승 사이에서 유통가격 추이를 가늠하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