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판재류 제조업계가 3월 가격 인상에 이어 4월 추가적인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를 비롯한 냉연 제조업계는 철광석을 비롯한 원료탄의 가격 상승에 원가인상분 반영이 필요한 상황이다. 동호주 항구(FOB) 기준 제출용 원료탄 가격은 톤당 654.25달러로 전주보다 28.98% 올랐다. 전월대비로는 톤당 210.46달러 올랐다. 올해 초와 비교했을 때 톤당 294.67달러 급등했다. 이에 따라 국내 철강업계는 공급처 다변화 등 원자재 물량 확보를 위한 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
포스코를 비롯한 냉연 제조업계는 3월 유통향 냉연판재류 제품을 톤당 5만원 인상했다.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함께 중국, 일본 등 글로벌 철강재 가격이 동반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냉간압연강판(CR)의 유통가격은 톤당 110만원 중반대에 형성돼 있다. 용융아연도금강판(GI)의 경우 톤당 12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수요산업별로 살펴보면 건설 연관업체들의 경우 중대재해법 시행의 본격화로 건설산업 경기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 가전산업의 경우 지난해 코로나19 특수 종료와 오미크론 발생에 따른 원자재와 부품 공급 차질에 제품 생산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냉연판재류 유통업계는 는 중국산 및 일본산 수출 오퍼 가격 상승에 수입재를 사용했던 업체 공략에 나서고 있다. 주로 재정적으로 안전한 업체들과의 거래를 통해 국산 제품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제품 가격 상승과 원가인상분의 반영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4월 가격 인상을 기점으로 수익성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