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수준으로 제시됐던 중국 철근 오퍼(Offer) 가격이 다소 하락했다.
업계에 따르면 앞서 중국 철근 제조업체들은 지난주 톤당 860달러(이하 CFR) 수준의 오퍼 가격을 제시했다. 업체별로 사강이 865달러, 용강이 860달러, 신다가 855달러로 파악됐다.
다만, 용강은 계약 부진 속에 오퍼 가격을 톤당 20달러 수준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오퍼 가격 인하에도 환율과 운송비, 보관비 등을 포함한 부대비용을 합하면 중국 업체들이 제시한 철근 오퍼 가격은 톤당 110만원 선을 넘을 수 있어 현재 국내 철근 유통가격 기준으로는 그리 매력적이지는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 수입업체들이 수입 성약 대비 상승한 유통가격에 영업을 하고 있어 일부 업체는 계약에 나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입 철근 재고가 최근 4주 만에 증가세로 전환하면서 20만톤에 육박한 데다 철근 수요가 생각보다 저조한 상황을 유지하고 있는 점은 수입 성약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