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관 전문 제조업체 한진철관(대표 이형석)이 4월 전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선다.
회사측에 따르면 국내외 원자재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 및 수급 불균형의 심화, 고유가에 따른 물류비 및 제조원가 부담 등의 영향으로 제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진철관은 4월 6일 출하분부터 톤당 7~10% 할인율을 축소해 제품 판매에 돌입한다.
회사는 지난 3월 15일 출고분에 대해서도 7% 할인율을 축소해 제품 판매에 나선 바 있다.
포스코는 동아스틸 등 구조관사에 4월 HR 가격을 톤당 10만원 인상한다고 통보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철광석 가격이 고가에 형성돼 있고 원료탄 가격이 톤당 500달러 이상을 넘어가다보니 국내 철강사의 원가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다.
여기에 구조관 업계는 포스코 광양4고로 수리를 비롯해 현대제철의 당진공장 고로 수리 일정이 예정돼 있어 국내 HR 수급이 빡빡한 상황이다. 가격 인상 예고로 유통업계의 가수요 발생에도 소재 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제품 생산을 조절할 수밖에 없다. 이밖에도 회사는 원자재 가격 인상 및 수급 상황에 따라 추가 인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원자재 가격 인상 및 수급 상황에 따라 추가 가격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당사는 원자재 수급에 최선을 다해 고객사에 최고의 제품 구색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