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일본 철스크랩 구매 가격을 추가로 인상했다. 3월 들어 네 번째 인상이다.
업계에 따르면 30일 포스코 계열 무역회사인 포스코P&S는 HS 구매 가격을 톤당 7만7,000엔(CFR)으로 입찰(Bid)했다. 직전 입찰 가격 대비 1,500엔 인상된 셈이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25일 HS 구매 가격을 톤당 7만5,500엔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3월 들어 인상된 가격 상승폭은 총 8,500엔으로 늘어났다.
광양·포항 제철소로 향하는 운임료를 톤당 4,500엔으로 가정하면 FOB 기준 HS 가격은 톤당 7만2,500엔으로 추산된다.
한편 현대제철은 31일 일본 철스크랩 구매 입찰을 실시한다. 포스코가 HS 구매 가격을 올리면서 현대제철도 이에 상응하는 인상분을 적용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