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4월 철근 기준 가격을 톤당 2만6,000원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은 또한 규격 및 강종(엑스트라) 제품 기준 가격도 대폭 상향 조정했다.
현대제철의 이번 철근 가격 인상은 업계에서 예상됐던 톤당 2만6,000원의 인상 폭을 벗어나지 않았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철스크랩 가격 상승에 따른 인상 폭으로 톤당 2만2,000원을, 2분기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인상 폭으로 톤당 4,000원을 추정해 왔다.
이번 인상으로 SD400 10mm 기준 철근 가격은 건설사향 톤당 104만8,000원, 유통향 톤당 112만 8,000원이 됐다.
또한, 규격 및 강종 엑스트라도 대폭 상향 조정됐다. 규격 외 엑스트라는 SD400 10mm 기준으로 13mm 톤당 5,000원, 16~32mm 1만원, 35~61mm 1만5,000원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강종 엑스트라는 SD400 기준으로 SD500이 톤당 1만원(3만 → 4만원), SD600이 톤당 3만원(5만 → 8만원)이 올랐다. 다만, 4월 가격 인상보다 5월에는 더욱 큰 폭의 가격 인상이 기다리고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3월 철스크랩 가격 급등이 이어졌기 때문이다.